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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12
명성왕후는 옥호루(玉壺樓) 바로 이 문 안에서 섬나라 자객의 칼날에 시해되었다. "나는 조선의 국모다"! 비록 타오르고 타올라 그저 한 줌의 재로 흩어져 바람에 타고 빗줄에 쓸려 외롭게 떠돌지라도 이것이 어찌 조선의 마지막이라 하겠는가…….
2013.01.31 -
청암정(靑巖亭)-2
언제 또다시 한겨울 눈 내린 청암정을 다시 찾을까 마는 낡은 툇마루와 기둥, 열어젖힌 들창, 소박하고 단아한 고택 돌담 보고 싶으면 봄 오는 좋은 날 담벼락 쪽문 들어와 돌다리 건너서 청암정 누마루에 다시 앉아야겠다.
2013.01.31 -
청암정(靑巖亭)-1
눈길 송석헌에 들렸다가 얼마 떨어지지 않는 닭실마을에 청암정 눈 덮인 겨울 모습이 어떨까 궁금하여 들렸는데 매서운 찬바람에 눈 시려서 잠시 서성이다 발길 돌렸다.
2013.01.30 -
담-#14
한 주만 기다리면 입춘절기 담 위에 눈은 녹아내리고 담 너머 목련의 새순이 움튼다.
2013.01.28 -
송석헌(松石軒)
이 시대의 마지막 선비이자 유학자이신 봉화 권헌조옹이 거처했던 곳 송석헌 2010년 겨울 KBS스페셜 '아버지의 집, 이 방영된걸 며칠 전 고택과 그 집에 살던 이의 이야기를 담은 책 '아버지의 집'을 읽고 알았다. 이튿날 아침 눈길 봉화 선돌마을 송석헌을 찾았다. 송석헌(松石軒)은 경북 봉..
2013.01.27 -
문-#11
사랑방 문살에 비친 빛 살짝 열린 문 틈새 교교한 보름달 빛이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런데 이날은 밤새도록 눈이 내렸다. -군자리-
2013.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