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촌 이 집은 늘 봄입니다.
외암리 감찰댁 가는 돌담길에 벌써 능소화가 집니다.
오래전 담 속에서 기와꽃이 피어났습니다.
낡은 토와담 보다 쌍희(囍) 회벽 굴뚝 문양이 더 멋집니다.
매향리 마을 폭탄 울타리 그들은 평화의 꽃밭이라 부른답니다.
벌써 여름인데 목책(木柵) 울짱 너머로 아직도 봄 색깔이 날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