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어르신들은 민망하고 얄궂은 담이라고 못 본 체합니다.
천리동 할매, 담 밑에 햇살 따스해지면 하루에도 몇 차례 걸레질합니다.
담 너머 다 따지 못한 산수유가 추워도 빛은 그대로입니다.
거창 구연서원(龜淵書院) 담
오래된 담벼락에 오랜 세월을 그렸습니다.
예담촌 담길 걷다 보면 대부분 막다른 길 가던 골목 담길 다시 돌아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