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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8
겨울 오니 담쟁이덩굴 마른 줄기가 얼기설기 큰 담을 묶어 월동 나기 하는데 담장 양지쪽 바람 안 불어 겨울 오는 줄 모르고 꽃이 나팔을 불고 있습니다.
2012.11.29 -
시골역 기찻길
얼마 전 가을날 심심해서 국화꽃 한창인 옹천역과 가장 아름다운 간이역으로 뽑혔다는화본역을 찾았다. 1941년 보통 역이 된 옹천역 옹천역의 가을은 떠남의 가을을 준비하고 있었다. 60년 넘게 만남과 이별을 지켜보고, 사랑과 애환을 같이하던 옹천역이 영주댐 건설로 철길 이설이 불가..
2012.11.29 -
선교장(船橋莊)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상류층 살림집이다. 효령대군의 11대손인 이내번(李乃蕃)이 이주하며 지은 집으로, 집터가 뱃머리를 닮아서 선교장(船橋莊)이라 이름지었다. 300여 년전 안채를 시작으로 동별당, 서별당, 연지당 등이 들어섰는데, 낮은 산기슭을 배경으로 자연과 어울리도록 건물들..
2012.11.28 -
doodle #13
-차서헌(此栖軒) 편액- 영주 뒷세 마을에 있는 소우(小愚) 강벽원의 종택 편액이다. 차서(此栖)는 '이곳에 머무른다'는 뜻으로 자연과 함께 살겠다는 의미로 강벽원이 직접 썼단다. 볼 줄 모르지만 차서헌(此栖軒) 예서체가 아름답고 멋있어 옮겨 담았다.
2012.11.26 -
학봉선생구택
조선 중기 문신 학봉 김성일(1538∼1593) 선생의 종가이다. 김성일은 선조 1년(1568) 과거에 급제하여 정언과 수찬 나주목사 등 여러 관직을 역임했고, 명나라와 일본에 파견되기도 했다. 임진왜란 때는 경상도 초유사로 관군과 의병을 화합시켜 의병의 전투력 향상에 큰 공을 세웠고, 경상도 ..
2012.11.26 -
담-#7
담 안에도 찬 바람 불면 늦가을을 긁어모아 불 질러 태웁니다. 타닥 타닥 타닥 이제 가을은 연기가 되고 재가 되면 그 담 안엔 눈이 내립니다.
2012.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