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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의 무시래기-秋
절집에서 가장 흔한 음식재료 가운데 하나인 무시래기는 깔끔하고 담백한 맛 때문에 옛 부터 스님들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고 먹거리에 대한 스님들의 소박함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는 것이 또한 무시래기다. 요리는 단순할 수록 자연에 가깝고 자연에 가까울 수록 건강식이라는 게 대..
2011.11.26 -
경주 안압지(月城月池)
늦가을 月色이 교교한 月池(안압지)에서 신라의 달 빛갈을 보았다. 신라인은 물에비친 아름다운 월색 때문에 달을 그리 사랑했나보다 그래서 경주를 月城이라 부르고 동해에 달 떠올라 토해내는 토함산이 있고 달 머금는 함월산이 있으며 그 달이 반달되어 성 언덕을 향하여 반월성이 되..
2011.11.24 -
영암 월출산-秋
소백에서 갈라진 노령산맥이 호남 들에서 잦아든다 했더니 영암에 이르러 너른들판에 다시불쑥 솟아올랐다. 달이 두둥실 이름도 아름다운 월출산이다. 너무멀어 갈 엄두 못냈는데 동네 산악회 빈자리 생겨 무박2일 한 밤중에 따라 나서 새벽산을 쉬엄 올랐다. 재주없어 늦가을 아름다운 ..
2011.11.23 -
담양 길-秋
가장 아름다운 신작로 길 담양의 메타세콰이어 가을길이다. 학동마을 사람들이 가을걷이 마치고 귀가하는 길이며 도시의 젊은이가 손잡고 찾는 길이며 꼬마들이 길가 허수아비 친구되어 활짝 웃는 길이며 많은 진사,화가들이 모여들어 저마다 고운색갈 채색하는 아름다운 길이다.
2011.11.22 -
담양댓숲
늘 푸른 댓밭을 한가한 날 찾아 보겠다고 마음 가졌는데 오늘 일진 맞아 먼 담양 길 늦가을 추운 새벽 날 찾아 머물면서 한참 오래 너무 좋았다.
2011.11.21 -
물 속 가을-秋
몇 밤 자고나면 첫 눈 내린다는 小雪, 눈 내려서도 덮지 못하고 추워도 얼지않는, 물 속의 이 고운가을이 이대로 떠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2011.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