花·꽃잎향(399)
-
벚꽃 (cherry blossoms)
추위속에 봄 기다릴땐 봄 꽃 빨리보길 원했는데... 봄 며칠 한창일 땐 갖가지 꽃이 지천에 가득하더니 짧은 봄 날 진종일 밤새껏 곡우비 까지 내려... 올 봄 꽃 아쉽게도 이대로 지나보다.
2012.04.22 -
벚꽃 (cherry blossoms)
며칠 전 만개했던 벚꽃이 벌써 늦은 봄 더운바람에 꽃비되어 윤무로 휘날리다 어쩌다가 거미줄에 꽃목걸이 만들었다.
2012.04.21 -
梅花 (Japanese apricot flower)
추운 겨울 끝에 우수지나 매화가지에 꽃순 뽀숭 내 밀더니 어느새 청명무렵 매화꽃 한창이다.
2012.04.16 -
개나리 (korean forsythia)
개나리 봄꽃이 마을 곳곳마다 샛노랗다. 꽃 제철 가기전에 고이담아 4월 가고 꽃 지더라도 내년 다시 필 때까지 봄 꽃 간직 해야겠다.
2012.04.15 -
목련 (Magnolia)
엄동 찬 겨울 바람의 매질에도 청명절기 기다리고 인내하며 부풀리며 봉긋이 돋아나는 화아(花芽)들 봄이 오는 먼 발자국 소리에 고요 소담하게 꽃잎 여는 목련... 열흘 뒤 곡우 빗소리에 화들짝 놀라 하얀 옷 벗어 내리면 아프게 이 봄을 보내야만 한다.
2012.04.09 -
할미꽃 (Pulsatilla koreana)
낙동강 둔치 후미진 길 걷다고 올 봄날 때이른 할미꽃을 처음만나서 무척 반가웠다. 늦 봄까지 혼자만 숨겨놓고 할미꽃 꽃잎 떨어지고 꽃술 바람에 나부낄때 다시찾아 담아야겠다.
2012.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