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사
2012. 11. 6. 21:34ㆍ仰·높은곳
거대하고, 빽빽한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열두 봉우리가 나그네의 눈길을 잡는다.
그 연화봉 기슭 한 가운데 연꽃처럼 둘러쳐진
꽃술 자리에 자리 잡은 청량사는 신라 문무왕 3년(663)에
원효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며 송광사 16국사의 끝 스님인
법장 고봉선사(1351-1426)에 의해 중창된 천년 고찰이다.
청량사에는 불교의 우수한 유적 건물이 많았으나 어느 때인가
소실 등으로 인하여 거의 없어지고 현재 신라시대 대찰의 모습은
없지만 망월암 등 33개 암자가 있었던 유지가 있고,문수보살, 지장보살,
16나한등이 봉안되어 중생의 근기에 맞는 기도처로서
손색없는 도량의 모습을 띄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