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8. 12. 15:41ㆍ浪·떠돌이
태극정(太極亭)
인조 14년(1636)에 세웠으며, 원래 운영정(雲影亭)이라 불렀다가 태극정(太極亭)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굴도리를 엮은 정면 1칸·측면 1칸 크기의 겹처마 사각정자이다.
내부에 마루를 깔고 퇴를 달아 평난간을 둘렀다.
천정은 우물천정이고, 지붕 꼭대기는 절병통을 얹어 마무리하였다.
취한정(翠寒亭)
임금이 옥류천의 어정(御井)에서 약수를 마시고 돌아갈 때 잠시 쉴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소박한 정자이다.
정확한 건축 연대는 알 수 없으나 취한정에 대한 숙종과 정조의 시(詩)가 전해지는 것으로 보아
1720년 이전에 지었을 것으로 보인다.
정면 3칸·측면 1칸 규모로, 팔작지붕을 올리고 납도리로 엮은 민도리집이다.
바닥에 마루를 깔고 난간을 둘렀으며, 처마는 홑처마이고 단청으로 치장했다.
농산정(籠山亭)
인조 14년(1636)에 지었다. 임금이 옥류천으로 거동했을 때 다과상을 올렸던 장소였을 것으로 여겨진다.
두벌장대의 낮은 기단 위에 돌초석을 놓고, 사각기둥을 세웠으며 납도리로 엮은 홑처마 맞배지붕을 올린 건물로,
행랑채처럼 소박하게 꾸며져 있다. 정면 5칸·측면 1칸 규모의 직사각형 모양이다.
청의정(淸漪亭)
인조 14년(1636)에 세워졌다. 궁궐에서 유일하게 초가지붕을 이고 있다. 정면 1칸·측면 1칸 크기이며,
익공계 사모지붕을 얹고 난간을 둘렀으며, 단청으로 장식하였다.
임금은 정자 앞쪽에 논을 만들어 벼를 심고, 수확 후에는 볏집으로 정자의 지붕 이엉을 잇게 하였다.
농사의 소중함을 백성들에게 일깨워주기 위함이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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