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구정(三龜亭)
2012. 11. 18. 10:43ㆍ州·옛고을
안동시 풍산읍 소산리에 있는 삼구정은
안동김씨 소산 입향조 혁의 11세손 영천공(1439∼1522)이 지례 현감으로 있을 때
88세 노모(1409∼1496)인 예천권씨를 즐겁게 하려는 효심에서
그의 아우 영추, 영수와 함께 1495년 연산군 원연(燕山君 元年)에 건립한 정자이다.
당호는 이곳에 거북이 모양의 돌이 3개가 있어 붙인 것으로 거북이는 십장생중의 하나이므로
자기 어머님이 거북이처럼 오래 살도록 기원하는 뜻이 포함되어 있다.
그간 몇차례 중수한 것으로 보이나 1947년에 대대적으로 보수하였다.
비록 오랜 세월을 지나는 동안 중수와 중건을 거치면서
부식된 본 부재의 개체로 구조부의 결구양식의 원형이 다소 훼손되었지만
다른 부분은 변함없이 유지되어 조선초기 정자건축의 연구에 중요한 자료이다.
-안동 문화재 검색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