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천군자리-2

2012. 9. 9. 15:00鄕·고향촌

 

 

 

 

 

 

 

 

 

 

 

 

 

 

 

 

 

 

 

 

 

 

 

 

 

 

백로지나 가을 재촉하는 비가 간간이 내리는 날 와룡 오천에 갈 일있어 겸사 군자리에 다시 들렸다

 

오천(烏川) 은 우리말로 ‘외내’라고도 한다.

외내는 마을 앞을 흐르는 한 줄기 시내가 맑은 개울을 이루면서 낙동강으로 흘러든 데서 비롯된 이름이다.

또 물이 맑을 때 물 밑에 깔린 돌을 멀리서 보면 검게 보인다고 하여 오천이라 하였는데,

까마귀 ‘오(烏)’자를 이두 식으로 읽으면 ‘외’자와 통한다고 한다.

오천리군자리라고도 한다.

 한강 정구가 안동대도호부사로 있을 때 오천을 방문한 다음

“한집안 식구로서도 다 착하기가 어려운 법인데 오천 주민들 모두가 군자 아닌 사람이 없구나”

하고 감탄하였다고 하여 그 이후부터 오천군자리로 일컫게 되었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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