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등산 영산암
2012. 6. 1. 07:32ㆍ仰·높은곳
봉정사 대웅전에서 우측 가까이 영산암으로 오르는 계단이 나온다.
숲 사이 살짝 보이는 영산암의 기와와 하늘을 향해 가지를 뻗고 있는 고목들이 어우러져
영산암의 고풍스러운 모습을 느끼기 시작한다.
영산암 앞에서면 전면의 우화루(雨花樓) 밑의 작은 통로만이 영산암 내부를 엿볼 수 있다.
고개를 숙이고 살펴 봐도 돌계단과 작은 석등만이 보일 뿐이다.
누아래 좁은 통로를 통해 암자마당에 올라서면 정면에 보이는 응진전 외에 시선이 가는 곳이 있다.
바위를 뚫고 나온 반송이 암자마당을 조율하듯 서 있다.
응진전, 염화실, 송암당, 삼성각, 우화루, 관심당이 여섯개 동으로 영산암을 아담하게 이루고있으며
찾는 이들은 그 모습으로 인해 편안한 아름다움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