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인암의 봄
2012. 5. 11. 10:49ㆍ仰·높은곳
사인암은 대강면 사인암리 덕절산 아래에 위치한다.
높이는 약 50m이며, 기암 아래는 남조천이 흐르며 소(沼)를 이루고 있어 아름다운 풍치를 더해주는 곳이다.
사인암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고려 때 유학자인 역동(易東) 우탁(禹倬) 선생의 행적 때문에 지어졌다.
우탁이 임금을 보필하는 직책인 정4품 '사인(舍人)'이라는 벼슬에 있을 당시 이곳에 머물렀다는 사연이 있어
조선 성종 때 단양 군수가 우탁 선생을 기리기 위해 이 바위를 사인암이라 지었다고 전해진다.
또한 조선 최고의 화가로 칭송받는 단원 김홍도가 열흘간 사인암을 바라보며
이곳의 아름다움을 표현할 방법을 찾다가 그 방법을 찾지 못하여
1년이 지난 후에야 그림을 완성했다는 곳이라 할 만큼
그 아름다운 사인암의 봄의 풍광을 툇마루에 앉아 대강 막걸리의 취기속에 느끼면 더욱 멋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