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경궁

2012. 4. 13. 09:42浪·떠돌이

 

 

 

 

 

 

 

 

 

 

 

 

 

 

 

 

 

 

 

 

 

 

 

 

 

 

 

 

 

 

 

 

 

 

 

 

 

 

 

 

 

 

창경궁은 성종 15년(1484) 성종이 창덕궁 동쪽에 세운 궁궐이다.

세종 때 상왕 태종을 위해 만든 수강궁을 성종이 세 명의 대비를 위한 공간으로 확장 보완하면서

창경궁이라 이름하였는데, 본래는 창덕궁과 함께 동궐(東闕)로 불렸다.

임진왜란 이후 창덕궁이 정궁(正宮) 역할을 함에 따라 창경궁은 이궁(離宮)으로 사용되곤 하였다.

1909년부터 일제는 ‘순종 황제에게 위안거리를 제공한다’는 명목으로 전각들을 허물고

그 자리에 동물원과 식물원을 설치하였다. 1911년, 이름마저 창경원으로 바꾸었다.

이는 한 나라의 궁궐을 공원으로 격하시키고,

왕족이 살던 곳에 동물을 사육함으로써 민족 전체에게 모멸감을 주려는 것이었다.

일본에서 벚꽃나무를 가져와 궁 곳곳에 심었는가 하면,

궐 안에 이왕가 박물관을 세워 사생활 관련 물품들까지 전시했다.

뿐만 아니라 궁 후원의 논 ~ 내농포를 춘당지라는 연못으로 바꾸고 개방하여 봄에는 벚꽃놀이,

여름에는 뱃놀이, 겨울에는 스케이트를 즐기는 인파가 넘쳐나도록 하였다.

이러한 행락인파는 안타깝게도 광복 후에까지 이어졌으나

1983년 서울대공원으로 동물원이 이전하면서 본래의 이름, ‘창경궁’을 되찾고 복원되었다.

 

-문화유산 내용에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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