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무슬목-冬
2011. 12. 26. 13:22ㆍ季·사계절
겨울새벽 남해바다
파도소리 말고는아무소리도 들리지않는 여수 무슬목
작은 해변엔 정말 고요한 정적만이 밀려온다.
무슬목 해변에서 보이는 작은 섬 두 개는 똑 닮은 형제모습처럼 새벽속에 다정하다.
형제섬 뒤 일출 물드는 하늘과 검붉은 구름 띠
귀한 오메가는 못봤지만 그래도 이곳 눈 소식 가운데
구름 띠 사이로 빼꼼히 얼굴을 내미는 일출이 오랜만에 아름다웠다.
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 평사리에 있는 육계사주
이곳을 무실목·무슬목 등으로 불린다.
이순신 장군이 왜군을 섬멸한 해가 무술년(戊戌年)이어서 전적을 기리고자 무슬목이라 부르게 되었다는 설이 있다.
또한 왜군의 피로 붉게 물든 냇물이 피내로 되었다고 하며,
피내는 ‘무서운 목’이라는 뜻의 무술목이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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