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강주막 마을
2011. 6. 11. 22:55ㆍ浪·떠돌이
봇짐 장수와 나그네, 과거길에 오른 선비들의 숙식처였던 주막.
넉살 좋은 주모가 손님을 맞아 너스레를 떨던 푸근한 주막은 소설 속에서나 만날 수 있는 풍경이다.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주막이 유일하게 남아있는 곳이 바로 경북 예천의 삼강 마을이다.
삼강 주막은 지난 1933년 대홍수를 겪고,
2007년 한 차례 보수 작업을 거치면서 옛 모습 그대로는 아니어도 걸죽한 막걸리 한 잔 기울이며
훈훈한 인심을 느낄 수 있고
삼강 안 마을길을 찿아 걸으면 오래된 고가와 삼강강당,
떠난폐가 등 옛 고향을 찿는 고즈넉한 정취를 담을 수 있어
한 번쯤 가 볼 만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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