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석빙고(보물 제305호)에 얼음을 채워 넣는 "안동석빙고 장빙제"가 2월11일 용정교 아래낙동강 지류와 안동민속박물관 일원에서 열렸다. 조선시대 임금님 진상품인 안동은어를 안동석빙고에 저장하는 과정을 옛모습 그대로 재연했다 꽁꽁 얼어붙은 낙동강에서 얼음물을 채취해 소달구..

저물 만(晩), 쉴 휴(休), 정자 정(亭)으로 이름 지어진 만휴정. 그 이름만 들어도 편안하지 않은가. 만휴정은 경북 안동시 길안면 묵계리에 자리 잡고 있으며 경상북도 문화재 자료 제173호로 지정된 정자이다.

설 연휴를 1주일 앞둔 27일, 한파에 구제역까지 겹친 안동 재래시장은 소비자들의 발길이 끊겨 썰렁하기만 하다. 영하의 체감온도에 칼바람까지 더해진 상인들은 몸을 잔뜩 웅크린 채 손님을 기다리지만 기다리는 손님은 거의 없다. 계속되는 한파와 때마침 창궐한 구제역은 그렇지 않아..

한겨울 속 하회마을엔 들판에도 초가지붕에도 헛간에도 툇마루에도 사랑채에도 안마당에도 솔밭에도 삼신나무에도 부지런히 겨울볕을 담고 고향의 포근함을 전해주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