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죽리 일직 손씨고가
2015. 6. 9. 10:18ㆍ州·옛고을
밀양 산외면 다죽리 죽서마을은 일직손씨들의 집성촌이다.
혜산서원은 이 지역의 대표적인 서원으로 오랫동안 고향을 지켜오고 있고
서원을 중심으로 주변 고택들도 아주 많이 산재해 있다.
일직(一直) 손씨(孫氏)들의 많은 고택 가운데 특히 "손병사고택(孫兵使古宅)"으로 통하는 고가는
영조 년간(1724-1776)에 병사(兵使) 손진민(孫鎭民)이 창건한 것으로 전해지며,
그 아들인 병사(兵使) 손상용(孫相龍)이 택지를 확장하고 건물을 증축함으로써 지금과 같은 저택이 조성되었다.
건물의 배치 형식은 영남지방 상류 고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바와 같이
내외 생활의 공간을 안채와 사랑채로 구분하여 담장과 중문으로 경계를 지었다.
안채의 공간은 넒은 안마당을 중심으로하여 그 북쪽에 정침(正寢)이 남향으로 앉았고
좌우에는 곳간과 행랑방(行廊房)을 둔 별채가 배치되었으며
정침 맞은편에도 별동(別棟)이 있었으나 지금은 없어졌다.
-문화재 자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