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간정(草澗亭)
2012. 6. 15. 14:58ㆍ州·옛고을
초간정은 1582년 조선 선조 15년에 초간(草澗) 권문해 선생이 세운 정자...
지난 여름 다녀온 후 길 떠나 다시 들렸다.
변함없이 금곡천 계곡의 정자는 수수한 한시의 한 소절처럼 그림처럼 아름답다..
개울은 올해 가뭄이 심해 물 속 얕아 훤 한데 짧지만 굽이도는 바위밑에 작은 소는 그래도 깊은 초록빛이다.
힘차고 단단한 바위 위로 몇 단 석축을 돋우어 정자를 얹었고.
굽이 흘러 멀어지는 개울가엔 송림이 장대하다.
정자의 열린 마루, 부는 바람위로 풍경이 나부끼듯 너무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