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정 (孤山亭)-도산 가송리
2012. 6. 5. 15:16ㆍ鄕·고향촌
고산정은 정유재란이 일어났을 때 안동 수성장(守城將)으로 활약하여 좌승지에 증직된
성재(惺齋) 금난수(琴蘭秀, 1530~1604)의 정자이다..
금난수는 이황(李滉)의 제자로서 자연과 더불어 학문을 닦는 데 힘썼으며,
1561년(명종 16) 사마시에 합격하여 봉화현감 등을 지냈다.
35세에 당시 선성현(宣城縣, 당시 예안현의 별칭) 제일의 명승이었던
청량산(淸凉山) 가송협(佳松峽)에 고산정을 짓고 일동정사(日東精舍)라 부르며
늘 경전을 가까이 한 채 유유자적하였다고 한다.
고산정은 창건 당시부터 예안 지역의 대표적인 절경으로 알려져
이황도 여러 차례 제자들과 함께 와서
「서고산벽(書孤山壁)」·「유고산(遊孤山)」·「고산견금문원(孤山見琴聞遠)」 등의
시를 짓고 경치를 즐겼다고 한다.
-옮긴 글-
^아래사진은 낙동강에비친 고산정의 물그림(반영)과 옛가을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