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속(巫俗)-Shamanism color

2012. 1. 19. 09:38仰·높은곳

 

 

 

 

 

 

 

 

 

 

 

 

 

 

 

 

 

 

 

 

 

 

 

 

 

 

 

 

 

 

 

 

 

 

 

 

 

 

 

 

 

 

 

〈주자어류 朱子語類〉에는 무(巫)란 "신명(神明)을 다해 춤추는 사람이다"라고 되어 있다.

한자 '巫'자의 '工' 양변에 있는 '人'자는 춤추는 모양을 취한 것이니

무당이 신에게 의탁하기 위해 가무를 필요로 한 것이다.

이규경의 〈오주연문장전산고 五州衍文長箋散稿〉에서는

"지금 우리 고을에 여무(女巫)와 남격이 둥둥 북을 치며 중얼중얼 주문을 외우고 덩실덩실 춤을 춘다 했는데,

이는 귀(鬼)를 쫓고 신을 내리는 것을 일컫는다"고 했다.

원래 무당은 여무를 지칭하며 만신(萬神)이라고도 부른다.

남무(男巫)는 박수·박사(博士)라 부르는데, 이것은 주역박사(周易博士)·다지박사(多智博士) 등에서 비롯되었다.

또 남무를 화랭이라고도 부르는데 이는 신라의 화랑(花郞)에서 유래된 말이다.

무당은 입무(入巫) 형태에 따라 단골무당과 강신무당으로 나눌 수 있다.

단골무는 곧 세습무로서 모계세습 형태로 전승된다.

강신무는 신내림을 통해 무당이 되며 신의 영력으로 굿을 집행한다.

어떤 경우에도 무당이 되려면 일정한 학습과정을 거쳐야 했다.

신어머니라고 불리는 사람의 조무(助巫) 역할을 하면서

상당 기간 노래와 춤을 비롯한 여타 의례를 배운 후에 독립된 무당이 된다.

 

-브리태니커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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