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사
2011. 12. 6. 11:29ㆍ仰·높은곳
먼 곳 사는 친구가 추워지기 전에 고운사 보고싶다고 찾아왔다.
그렇지 않아도 지난번 고불전 귀한 석불찍은 사진액자 종무소에 걸어드릴겸 찾아가려했는데
같이 동행기회 되어 마음 반가웠다.
늦 가을 찬 바람부는 일주문 들어서니 경내가 벌써 겨울나기 분위기이다.
가운루 누각아래 시래기가 연등걸이에 걸려있고
스님이 입으신 솜누비 승복이 겨울을 알리고
승방출입문에 덧된 문풍지가 차운바람에 운다.
넓은 절집 한 바퀴 둘러보니 등운산 아래로 벌써 저녁안개가 내리고
스님은 해 짧은 저녁에 법고,범종치려고 종루에서 준비한다.
아쉽게 절집 문 나설 저녁이다.
내 사는 곳 가까이 자주 찾아 올 수 있는 큰 절집 있어 마음행복 느껴서
너 참 감사 할 일이라고 친구가 일러준다.
-먼 곳 찾아오는 친구가 있어좋고 가까이 절집이 있어 난 참 행복한 편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