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원정-香遠池

2012. 1. 11. 15:32浪·떠돌이

 

 




 

향원정은 원래 취로정(翠露亭)이었다.
1873년 고종이 건청궁을 지을 때

그 앞에 연못을 파서 연못 가운데에 섬을 만들어 그 위에 2층의 육모지붕을 얹은 정자를 지어서

‘향기가 멀리 퍼져나간다’는 향원정(香遠亭)이라 불렀다.
향원지를 건너는 다리는 “향기에 취한다”는 뜻의 취향교(醉香橋)이다.

원래는 건청궁과 향원정 뒷쪽으로 노여졌던 다리가 지금은 향원정
앞(남쪽)으로 놓여져 있다.

  
고종의 내외가 대원군의 간섭으로부터 정치적 자립을 위해
1873년네 건천궁을 궁궐 안 북쪽에 조성하였다.
건천궁에는 침전인 곤녕함, 옥호루와 왕의 사랑채인 장안당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곤녕함은 1895년 을미사변 때 명성황후가 시해되어 치욕으로 점철된 역사적인 현장이다.
향원정은 후궁영역의 뒤 정원인 연못 안에 세워진 것이다.

건천궁을 건축하면서 원래의 취로정을 없애고
새로이 지어 향원정이라 한 것이며 이로서 건천궁 앞의 정원이 된 것이다.

 

-문화재자료 글 옳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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