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악산 봉선사
2011. 12. 4. 20:25ㆍ仰·높은곳
봉선사(奉先寺)는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소속 사찰이다.
조계종 제25교구의 본사이다.
고려 광종 20년인 969년에 승려 탄문이 운악산 자락에 절을 창건하고 운악사라고 부른 것이
봉선사의 전신이라고 전해진다.
봉선사로 이름을 바꾼 것은 조선 예종 때인 1469년이다.
왕의 어머니인 정희대비가 죽은 남편 세조의 능을 운악산으로 이장하여 광릉이라하고,
이 절을 세조의 명복을 비는 사찰로 삼아 '선왕을 받든다'는 뜻으로 봉선사라는 이름을 붙였다.
예종은 친필 현판을 하사하기도 했다.
1551년에는 교종의 으뜸 사찰로 지정되는 등 사세가 번창했다.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때 소실된 것을 1637년에 복구했으나,
한국 전쟁으로 또다시 전소되어 현대에 복원한 건물이 남아 있다.
일제 강점기에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무위원을 역임한 태허(운암 김성숙)스님,운허스님이 머물렀고,
운허의 친척 형이 되는 이광수도 은거한 일이 있다.
이 때문에 이광수 기념비가 절 입구에 세워져 있다.
큰 법당 절집 기둥엔
-'온누리 티끌 세어서 알고'
'큰 바다 물은 모두 마시고'
'허공을 재고 바람얽어도'
'부처님 공덕 다 말 못하고'-
절 글 곱게 쓰여져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