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석정-秋
2011. 11. 11. 14:58ㆍ季·사계절
통일신라시대에 역대 왕들이 연회를 즐기던 곳이다.
통일신라 말기에 신라의 경애왕이 이곳에서 대신들과 연회를 벌이다가
기습해온 견훤에게 잡혀 죽음을 당한 곳으로도 널리 알려졌다.
돌로 된 수로가 남아 있는데, 여기에 술잔을 띄우고 시를 읊으며 풍류를 즐겼다고 한다.
원래는 남산 계곡에서 물이 흘러 내려오는 곳에 돌거북이 있었고,
그 입으로 물이 나오도록 되어 있었다고 하지만 지금은 남아 있지 않다.
주위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인공의 기술이 조화롭게 합쳐진 곳으로,
신라의 궁원기술과 당시 사람들의 풍류를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