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율리 돌담마을
2011. 10. 14. 09:00ㆍ浪·떠돌이
햇볕좋은 가을 날(10월13일)에 군위 부계면 팔공산 한티재 넘어가는 한밤마을 대율리 넓은 골에 들어섰다.
그곳은 천년을 바라보는 전통마을로 부계 홍씨의 집성촌이다.
돌담 안으론 고택들이 산재하며 정자, 재실이 여기저기에 남아있었다.
한밤마을은 운치 있는 돌담길로도 유명한데 땅을 개간할 때 캔 돌로 자연스럽게 쌓아 제주도를 연상케 한다.
고택들과 이끼 낀 돌담골목 사이를 거닐다보면 천년의 세월이 들려올 것만 같다.
또한 팔공산 북쪽 산자락에 옹기종기 낮은 돌담에 숨어있는 대부분 전통가옥들이 북쪽을 향한것이 특이하다.
이 마을 안 대율사 작은 절에 있는 대율동석불입상(보물 988호)도 눈여겨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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