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소 삼밭마을 小景

2011. 6. 28. 14:18鄕·고향촌

 

 

 

 

 

 

 

 

 

 

 

안동에서 영천으로 가는 35번 국도를 10여 킬로미터 달리다보면
국도 오른쪽엔 낙동강지류인 길안천이 흐르고
왼편으론 삼각 3개를 세워 놓은 듯한 낮으막한 산이 솟아 있는데
이 산이 고깔산이고 그 아랫동네가 안동시 임하면 금소리 마을이다.

예로부터 삼 농사와 삼베짜기로 소문이 난 본거지는
금소1,2리와 신덕리를 두고 하는 말이며
이곳이 안동포의 본고장이다

엊그제 부터 금소 삼밭에서는 대마수확이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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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삼베는 천년을 보관해도 좀이 슬지 않는다고 해 영포 중에서도 으뜸으로 여겨져 온다.
안동시 임하면 금소마을이 안동포로 유명하다.

이는 배수가 잘되는 사질토와 기후가 알맞기 때문이다.

 안동포는 베면 가마에서 4시간 동안 삼을 쪄낸 뒤 잘 말려 껍질을 벗기고 가늘게 찢어 가는 실을 뽑아낸다.

 이 실을 올 틀에 놓고 풀을 먹인 뒤 그늘에 다시 말렸다가 베틀에서 짜낸다.
이때 너비 35cm 폭 안에 80가닥의 실이 들어가는 것을 한 새로 친다.

안동포는 6새에서 15새까지 제작, 가늘고 고울수록 새가 높으며 보통 7.8새로 10새 이상이면 최상급이다.

특히 안동포마을에는 구수한 시골인심과 마을 어른들의 베 짜는 소리가 일 년 내내 울려 퍼지고 있다.

-<안동포 마을 자료 글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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