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천구담(豊川九潭)
2011. 6. 21. 10:37ㆍ鄕·고향촌
안동에서 서쪽으로 자동차로 30여분,
넓은 풍산들을 지나면 칠백리 낙동강 줄기가 유유자적 흐르다가 습지 물 길을 재촉하는 곳, 풍천면 구담.
안동, 의성, 예천 3개 시군을 인접한 경계에 위치한 까닭에
조선시대 이래로 행정관할 지역이 세 번씩이나 바뀐 팔자 센 시골 동네다.
하지만 최근에는 경북 신도청 소재지 이전과 4대강 개발로 풍천면이 새로운 중심지로 그 이름을 굳히고 있다.
지역민들의 구전에 따르면, 옛날 가뭄이 많이 들어 연못을 아홉 개를 팠다 해서 구담(九潭)이라 불렀다고 한다.
바로 이 작은 마을에 반세기 넘게 5일장이 서 왔다는 것.
시골 장은 그 규모도 제법이어서 경상도 장돌뱅이들에게는 꽤 유명했단다.
장날(4일,9일) 다시한번 시골자장면 먹을겸 구담장터 장 구경 나서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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