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밤 반가운 춘설 행여나 님 오실까
마루 밑 틈 사이 후조당 앞마당과 열린 사당 문이 보입니다.
후조당 문 사이에서 새신랑 신부를 보았습니다.
늦가을 찬바람 불면 후조당 사랑채도 곧 문 닫힙니다.
후조당 대청 아래 좁은 공간에서 초가을을 보았습니다.
후조당(後彫堂) 문밖엔 처서(處暑) 비 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