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암 우화루 문안 응진전 작은 뜰엔 눈이 더 많이 내린듯합니다. 송암당 온돌방에 눈 젖은 나무로 군불 때니 오늘따라 마당 굴뚝 연기가 눈물 나게 더 맵습니다.
봉정사 동쪽 산길을 따라 잘 정리된 돌계단을 올라가면 영산암의 고풍이 한눈에 와 닿는데 하늘을 향해 자유롭게 뻗고 있는 고목과 암자와의 조화는 그 어떤 표현으로도 아름다움을 설명하기엔 부족할 따름이다. 송암당(松岩堂)은 정면 4칸, 측면 2칸 반으로 마루 1칸, 방 3칸, 그리고 방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