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암 고택은 1800년경 김중휴가 분가할 때 지은 집이다. 일설에 의하면 1820년(순조 20)에 세웠다고도 한다. 후에 제1차 조선공산당 책임비서를 지냈던 김재봉(金在鳳, 1890~1944)이 태어나고 자랐던 곳이다. -phone photo-

문헌 상에 나타난 독립투사만 2４명에 이르는 안동 오미 촌마을 일제의 심장부인, 천황궁에 폭탄을 던진 오미마을 출신 의열단원 김지섭. 비슷한 시기, 같은 마을 조선공산당을 창당한 뒤 초대 책임비서에 올라 사회주의 독립운동의 서막을 연 김재봉. 김재봉의 이웃집 상해 임시정부 법..

늦은 오후 금당실 갔다가 귀갓길에 해가 남아 오랜만에 독립운동의 성지인 풍산 김씨 집성촌 오미리에 들렸다. 이 작은 마을에 단식을 순절한 김순흠 선생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무원 김응섭 선생 일본 황궁에 폭탄을 투척한 김지섭 선생 만주 하얼빈에서 일본군과 싸우다 순국한 김만수 ..

사람마다 이야기가 없을 수 없고, 마을마다 역사가 없을 수 없다. 오래된 마을이면 더욱 그렇다. 긴 역사를 이어오는 마을을 흔히 전통마을이라 부른다. 안동에는 전통마을이 많고, 더구나 이름난 마을이 수십 곳이나 된다. 안동댐과 임하댐 때문에 이름난 마을들이 물속으로 사라졌지만,..

오미리 풍산김씨종택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것은 안마당으로 들어가는 중문앞에 토벽을 쌓아 만든 내외담(차면遮面담)이다. 내외담에는 작은 구멍이 있어 밖에서는 안을 들어다 보기 어렵지만 안에서는 밖에서 오는 손님을 볼 수가 있다. 사대부 가문에 남녀유별을 잘 보여주고있는 담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