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계와 육사의 흔적을 따라서 도산 단천리를 찾아나섰다. 청량산 쪽 겨울눈 녹은 낙동강물이 농암종택앞을 지나 퇴계오솔길을 굽이 돌면서 이곳 왕모산성과 단천리 사이를 끼고 흐른다. 왕모산은 고려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 안동으로 왔을 때 왕의 어머니가 이 산으로 피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