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병영성
2018. 3. 12. 09:27ㆍ浪·떠돌이
전라남도 강진군 병영면 성동리에 있는 조선시대 전라도 병마절도사의 영성(營城).
사적 제397호. 일명 ‘설성(雪城)’ 혹은 ‘세류성(細柳城)’이라고도 한다.
1417년에 지금의 광주광역시인 광산현(光山縣)에 있던 병영을 지금의 터인 당시 도강현(道康縣)으로 옮기어
당시의 병사 마천목(馬天牧)이 쌓았다고 하며, 둘레가 2,820척이고 높이가 10척 8촌이라 하였다.
1599년에 병영을 일시 장흥(長興)으로 옮겼다가, 5년 만에 성곽을 수리하여 다시 병영이 되었고,
1894년의 동학농민전쟁으로 폐허화되자 이듬해에 영을 폐지하였다.
특히 이 성에서는 1656년부터 1663년까지 네덜란드인 하멜(Hamel, H.) 일행이 억류되어 생활한 바 있다.
성벽은 둘레 1,060m이고, 높이가 약 3.5m로 남아 있으며, 남북으로 길다란 장방형에 가까운 평면이다.
-옮긴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