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룡사(金龍寺)
2018. 2. 26. 09:35ㆍ仰·높은곳
문경시 산북면 김룡리 운달산에 있는 절.
588년 운달대사가 창건하여 운봉사라 했다. 1625년 혜총이 중창하고 소실된 것을 1646년 의윤과 무진이 중수했다.
절 이름을 김룡사라 한 것은 문희(지금의 문경)부사 김씨가 이 산에 불공을 드려 신녀와 아들을 낳고
그 아들의 이름을 용이라 했더니 가문이 번창하므로 이에 불공드렸던 곳을 김룡동이라 하고,
운봉사를 김룡사로 바꾸어 불렀다고 한다.
또한 금선대의 금자와 용소폭포의 용자를 따서 금룡사라 했다는 일설도 있다.
현존 당우로는 대웅전·극락전·응징전·금륜전·명부전·상원전 등 전각 48동이 있다.
절 입구에 '경흥강원'이라는 현판이 걸린 건물이 있는데 이는 3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국내 최대의 온돌방으로서
자연지층을 그대로 이용하여 건축한 것이다.
일제시대에는 31본산의 하나로 50개의 말사를 거느린 큰 절이었으나 현재는 직지사의 말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