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구정(三龜亭)
2017. 12. 29. 09:53ㆍ鄕·고향촌
삼구정은 안동김씨 소산마을 입향조인 김삼근(金三近)의 손자 김영전(金永銓, 1439~1522)이 지례현감으로 있던 1495년(연산군 1)에 지은 것이다.
당시 김영전은 88세의 노모 예천권씨를 즐겁게 하려는 효심에서 아우 김영추(金永錘), 김영수(金永銖)와 함께 건립하였다.
삼구정이란 정자 앞뜰에 거북이 모양의 돌이 세 개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거북이는 십장생 중의 하나이므로 모친이 거북이처럼 오래 살기를 기원하는 뜻이 담겨 있다. 그동안 몇 차례 중수한 것으로 보이며,
1947년에 대대적으로 보수하였다. 현판은 용재(慵齋) 이종준(李宗準)이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