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림사(祇林寺)
2017. 5. 18. 09:58ㆍ仰·높은곳
경주시 양북면 함월산에 있는 신라 시대의 절로서 16동의 건물로 불국사 다음 가는 규모다.
이 절은 신라 초기에 천축국의 사문 광유성인이 창건했다는 설화가 전해진다.
처음에는 임정사라 불리다가 원효가 도량을 확장하면서 기림사로 개칭했는데 정확한 창건연대는 알 길이 없다.
기림사는 크게 두 구역으로 나뉘어 있다.
비로자나불을 모신 고색 창연한 대적광전을 비롯, 수령 500년 이상 된 큰 보리수 나무와 목탑터가 있는 지역과
성보 박물관. 삼성각, 명부전, 관음전 등이 있는 지역이다.
기림사는 또 다섯 가지 맛을 내는 물로 유명한데
감로수, 화정수, 장군수, 명안수, 오탁수가 그것이다.
그러나 일제강점기 때 장군이 태어날까 두려워 물길을 막아버렸다는 장군수를 제외하곤
다른 네 곳은 지금도 각기 다른 물맛을 내며 물이 솟아나오고 있다.
기림사로 가는 도중에 12개의 석굴로 이뤄진 골굴사가 있다.
원래는 기림사 산내 암자였으나 독립 사찰이 된 후 선무도의 본산이 돼 전국에 선무도를 보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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