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갑사
2016. 10. 8. 10:07ㆍ仰·높은곳
불갑사(佛甲寺)는 전라남도 영광군에 위치한 불갑산(516m) 기슭에 자리잡은 사찰로 상사화로 유명한 곳이다.
백제 침류왕(384년) 때 마라난타 존자가 백제에 불교를 전래하면서
제일 처음 지은 불법도량이라는 점을 반영하여 절이름을 불갑사라 하였다.
천왕문 안에는 신라 진흥왕 때 연기조사가 목각하고 고종 1년에 설두선사가 불갑사를 중수하면서
폐사된 전북 무장연기사에서 옮겨왔다고 전해지는 사천왕상이 모셔져 있다.
천왕문 우측에는 1층과 2층에 각각 종과 북이 걸린 육각누각이 있고 그 누각 옆에 참식나무 한 그루가 있다.
보물 제830호로 지정된 대웅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의 팔작지붕 건물로
정면과 측면 모두 가운데 세 짝 문을 연화문과 국화문으로 장식했고
좌우칸에는 소슬 빗살무늬로 처리하여 분위기가 매우 화사하다.
불갑사 안에는 만세루·명부전·일광당 그리고 요사채가 있고,
절 뒤에는 천연기념물 제112호로 지정된 참식나무 군락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