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서사(鷲棲寺)
2016. 8. 30. 09:53ㆍ仰·높은곳
대한불교조계종 제16교구 본사인 고운사의 말사이다. 673년(신라 문무왕13년) 의상(義湘)이 창건하였다.
창건 설화에 의하면, 당시 인근 지림사(智林寺)의 주지가 산 쪽에서 상서로운 빛이 나오는 것을 보고 의상에게 알렸다.
의상이 그곳으로 가보니 비로자나불이 광채를 발하고 있어 그 자리에 이 절을 짓고 불상을 모셨다고 한다.
건물로는 대웅전과 선실·요사가 있으며, 유물로 보물 제995호인 봉화축서사석불좌상부광배(奉化鷲棲寺石佛坐像附光背)가 유명하다.
높이 108cm의 비로자나불인 이 석불은 창건 당시 의상이 봉안한 것으로 통일신라 말기의 불상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경내에 삼층석탑과 석등도 있는데, 이중 석등은 신라 말이나 고려 초에 조성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두산백과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