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영사(佛影寺)
2016. 3. 1. 09:40ㆍ仰·높은곳
울진군 서면 하원리 천축산에 있는 절이며 대한불교조계종 제11교구 본사인 불국사의 말사이다.
〈천축산불영사기 天竺山佛影寺記〉에 의하면 651년(진덕여왕 5)에 의상(義湘)이 창건했다고 하며
다음과 같은 창건설화가 전한다.
즉 의상대사가 동해로 향하고 있는데 계곡에 어린 오색의 서기를 발견하고 가보니 연못 안에 9마리의 용이 있었다.
이에 도술로 가랑잎에 '火'자를 써서 연못에 던지니 갑자기 물이 끓어올라
용들이 견디지 못하고 도망을 친 자리에 절을 지었다고 한다.
그뒤 의상대사가 다시 불영사를 방문할 때 한 노인이 '부처님이 돌아오시는구나'라고 하여 불귀사라고도 불렸다.
창건 이후 여러 차례의 중수를 했는데, 1396년(태조 5)에 나한전만 빼고 모두 소실된 것을 이듬해에 소설이 중건했다.
임진왜란 때 다시 영산전만 남고 모두 전소된 것을 1609년에는 성원이, 1701년에는 진성이, 1721년에는 천옥이 중건했다.
현존 당우로는 응진전(보물 제730호)·대웅보전(보물 제1201호)·극락전·명부전·조사전·칠성각·응향각 등이 있다.
이밖에 3층석탑(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35호)·양성당부도·불영사사적비 등이 있다.
-백과사전 글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