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산 윗뒤실 촌-夏
2013. 6. 22. 14:18ㆍ季·사계절
청량산 뒤 북쪽에 마을이 있어 북곡리라 부르고, 그보다 더 위 뒷마을에
몇 집이 있어 윗뒤실이라 한단다.
마을입구 고목 쉼터에서 바라본 청량산은 황홀하다.
“금강산 일부를 떼어다 청량산 한 줄기를 만들어 놓았다.”는 전설에 걸맞을 만큼
그 빼어난 산세가 손에 닿을 듯 눈앞에 펼쳐진다.
가끔 청량사만 찾았지, 청량산 뒤편이 이토록 수려한 줄 내 미처 몰랐고
윗뒤실... 무욕(無慾)이 되는 곳. 우리네 ‘삶의 원형´을 만날 수가 있었다.
그런데 숲 계곡 길 잘못 들어 울창 숲이 앞을 가려서 재산 길 넘어 오는데 무섭도록 힘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