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모산성

2013. 3. 11. 18:24浪·떠돌이

 

 

 

 

 

 

 

 

 

 

 

 

 

 

 

 

 

 

경상북도 문경시 마성면 신현리에 있는 삼국시대의 산성.

본성의 둘레 1,256m, 익성의 길이 390m, 성벽의 길이 1,646m의 규모이다.

이 지역은 신라가 계립령로를 개통시킨 곳으로

1414년(태종 14)에는 조령로가 열려 교통상, 전략상 중요한 요충지대가 되었다.

신라는 계립령의 개통과 함께 고구려와 백제와의 전쟁에서 이곳을 장악하고 방어하기 위해

고모산성을 쌓은 것으로 보인다.

고모산성은 좌우 통로가 아래로 내려다 보이고 영강이 그 밑을 흐르는 천혜의 요새이다.

임진왜란 초기에는 왜병이 이곳을 정찰하여 군사가 없는 덕을 알고 춤을 추며 노래하고 지나갔다는

기록이 유성룡의 <징비록>에 보일 만큼 조선 시대까지도 중요한 산성이었다.

1728년(영조) 이인좌(李麟佐) 난 때 신사일(申思日)의 의병이 군사를 모아

고모산성에 진을 치고 막았다고 한다.

한말 이강년(李康秊)도 항일의병을 일으켜 이 산성에 방어진지를 세웠다.

 

-고모산성 안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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