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석정(孤石亭)
2012. 8. 4. 14:54ㆍ浪·떠돌이
고석정(孤石亭)은 철원읍 동송읍 장흥리에 위치하고,
화강암과 현무암으로 이루어진 명승고적지로서
신라 진평왕 (A.D 598~627)때에 축조된 정자를 비롯하여
강 중앙의 약 23m 높이로 우뚝 솟은 자연거석인 고석바위와
주변의 화강. 현무함 계곡을 총칭하여 당시에 고석정이라 명명되었으며
많은 전설, 유적, 시문이 전해져 내려오는 유서 깊은 곳이고,
한탄강의 맑은 강물이 사행으로 맴돌아 흐르는 협곡과 아우러져 절경을 연출한다.
이곳에서 조선 명종때 임거정이라는 문무를 겸비한 천인이 등과의 길이 없는 것을 탄식하며
불만을 품고 이에 동조하는 대적당을 조직하고 강건너 편에 석성(2,892척)을 쌓고
조정에 상납되는 공물을 탈취하여 서민에게 분배해 준 의적으로 활동했던 곳이다.
임거정은 1562년 관헌의 토포사인 남치훈 (철원부사)의 토벌 작전에 말려
황해도 구월산에 은신 중 체포되어 처형되었으며,
임거정이 위기 때마다 꺽지로 변해 강물 속으로 은신했다고 하여
훗날 사람들은 임꺽정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전해온다.
-안내문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