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안압지(月城月池)
2011. 11. 24. 18:12ㆍ浪·떠돌이
늦가을 月色이 교교한 月池(안압지)에서 신라의 달 빛갈을 보았다.
신라인은 물에비친 아름다운 월색 때문에 달을 그리 사랑했나보다
그래서 경주를 月城이라 부르고
동해에 달 떠올라 토해내는 토함산이 있고
달 머금는 함월산이 있으며
그 달이 반달되어 성 언덕을 향하여 반월성이 되었고
그 옆엔 원효와 요석공주 사랑깃든 달빛 이름고운 월정교가 있었단다....
안압지의 달빛 색갈 담은 물빛 그림자는
달 좋아하는 신라인의 환한미소, 천년의 마음색갈을 그렸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