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思慕)공연-퇴계와 두향 사랑이야기

2011. 8. 7. 14:33鄕·고향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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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실경 뮤지컬 사모공연이 안동민속촌내 동산서원에서 올려졌다.

조선시대를 배경으로하여 단양군수를 지낸 퇴계이황과 관기 두향과 사랑이야기가 주제이다.

그들의 9개월간 걸친 러브스토리를 전통국악과 뮤지컬로 승화하여

실존하는 전통고택과 야외실경을 배경으로 공연이 이루어진다.

퇴계를 사모했던 두향은 퇴계가 죽령넘어 풍기군수로 간 뒤 병이들자

칠성당을 짓고 퇴계의 건강을 기원했지만 결국 퇴계는 두향을 못잊어 "매분에 물 주거라" 마지막 말 남기고 숨 거둔다.

퇴계가 죽자 자신도 스물여섯 꽃다운 나이에 생을 마감하고 퇴계를 따른다.

 

* 두향의 이별시*

이별이 하도 설워 잔 들고 슬피 우니

어느 듯 술 다 하고 님 마저 가는 구나

꽃 지고 새 우는 봄날을 어이할까 하노라.

 

 

* 퇴계선생이 두향에게 보낸 시*

누렇게 바랜 옛 책 속에서 성현을 대하며

비어 있는 방안에 초연히 앉았노라.

매화 핀 창가에서 봄소식을 다시 보니

거문고 마주 앉아 줄 끊겼다 한탄을 말라.


(黃卷中間對聖賢 虛明一室坐超然 梅窓又見春消息 莫向瑤琴嘆絶絃)

 

-안동 지역민이 배우이고 스텝이고 연출이며 안동사람들이 만들어가는 스토리텔링이고 전통문화콘텐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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