雨中에 伴鷗亭

2011. 6. 24. 17:31州·옛고을

 

 

 

 

 

 

 

 

 

 

 

 

 

 

 

경상북도 안동시 정상동 486번지

 

1560년경 이굉(李汯)건립하였다. 처음에는 정자 건물만 있었는데,

당시 이곳에서 안동 유림의 시회와 향회가 자주 열림에 따라,

많은 선비가 출입하거나 숙식을 함으로써 동재와 서재까지 건축하게 되었다.

여기에다 장판각과 주사(廚舍)까지 건축하여 건물이 확장되었다.

반구정에 대한 옛 표현을 빌리면 ‘까마득한 절벽 밑에 심연청류(深淵淸流)가 구비치고,

배후에는 갈라연봉이 뻗어 내리고, 동북쪽엔 무산(巫山)이 아름답고,

대안(對案)엔 영남산(映南山)이 다정하며, 멀리 학가산(鶴駕山) 영봉이 북망(北望)되고,

상하에 백사(白沙) 수십 리가 평임(平臨)하며,

안전(眼前)에는 수천가읍(數千家邑)에 일대장림(一大長林)이 들어 있는 절승이다’라고 하였다.

집 가까이 있으면서도 이제사  반구정(伴鷗亭)을 찾았다.

장맛비가 낙동강과 반변천을 가득 채우며 흩뿌리고 있고.

빗 줄기 사이에 숨어 핀 여름 꽃들이 유난히 붉은데  비바람에 흙토담은 서럽게 젖고 있다.

 

-비 핑게 차 안에서 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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