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인암(舍人巖)-秋
2010. 10. 22. 09:30ㆍ季·사계절
사인암은 단양 남쪽 남조천변의 푸르고 깊은 계류를 끼고 있는 높이 70m의 기암절벽이다.
사인암이란 이름은 고려말의 대학자 우탁(1263~1343년)이 사인(舍人:정4품 벼슬)이란 벼슬에 있을 때
휴양하던 곳이란 사연에 따라 조선 성종 때 단양 군수 임재광이 명명했다.
사인암 앞으로 흐르는 계곡을 운선구곡이라 하며 단양팔경 중에서도 제일 빼어난 경승지로 손꼽는다.
암벽에 "탁루불군(卓爾不君) 확호불발(確乎不拔) 독립불구(獨立不懼) 돈세무민(腿世無憫)"
즉 "뛰어난 것은 무리에 비유할 것이 아니며 확실하게 빼지 못한다.
혼자서도 두려운 것이 없으며, 세상에 은둔해도 근심함이 없다"
라는 우탁 선생 친필 각자가 있고, 암상에는 노송까지 곁들여, 마치 해금강을 연상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