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사랑봉사단 의성점곡답사 (10.07.01)

2010. 7. 1. 19:13浪·떠돌이

 

 

 

 

 

 

 

 

 

 

 

 

 

 

 

 

 

 

 

 

 

 

 

 

 

 

 

 

 

 

 

 

 

 

 

 

 

 

 

 

 

 

 

 

 

 

 

나라사랑봉사단 의성점곡답사

 

의성 사촌마을은 안동 김씨와 풍산 류씨가 함께 어울려 산다.
600년 전에 안동 김씨가 처음 정착했고,

이후 안동 김씨와 혼인을 맺는 등 인척관계가 있는 풍산 류씨도 들어왔다.
풍수상으로 이 마을은 명당에서 딱 하나가 부족했다고 한다.
마을 뒷산으로 문필봉이 떡 버티고 서있고,

왼쪽으로는 좌산이 서있는데 오른쪽 지형은 광활한 들판이었다.
좌청룡은 좋은데 우백호가 없다는 뜻이다.
그래서 풍수를 위해 방풍림을 심었는데 이 숲이 천연기념물 405호로 지정돼 있다.
방풍림은 울창했다. 주로 팽나무, 상수리나무 등 참나무류가 대부분.

길이는 1050m에 폭은 45m 정도로
제방을 따라 걷기 좋은 숲길이다.

 

 

특히 1582년 지은 만취당은 궁궐이나 절이 아닌 사가(私家)로는 국내에서 오래된 건물중 하나라고 한다.
창건 이후 줄곧 김씨 종가의 대청 겸 문중 집회소로 이용하다가

영조 3년(1727) 거실로 사용하기 위해

건물 뒤편 서쪽에 1칸, 동쪽에 2칸의 방을 연결하여 지었다.
평면 형태는 복재와 서소익실이 누각 뒤쪽에 동, 서로 붙어 있어
전체적으로 T자형을 이루며, 우물마루와 온돌방이 설치되었다.
누각은 기둥머리에 초익공이 짜여진 五樑架構(5량가구)에
팔작지붕이며, 양쪽 翼舍(익사)는 맞배지붕이다. 

晩翠堂(만취당)현판 글씨는 김사원과 동문인 '石峯 韓濩(석봉 한호)'가 썼다.
영주의 부석사 무량수전(국보 18)과 더불어 국내 현존하는 最古(최고)의
私家(사가)의 목조건물로 꼽힌다.
1983년 6월 20일 경상북도유형문화재 제169호로 지정되었다.

 

 

이곳 사촌은
영남지방의 와해(瓦海)라 불리울 정도로 많은 기와집들이 즐비한 동리 였는데
의병들이 전투에서 패하자 일군들은 의병의 본거지이자 의병대장마을이라 하며
집집마다 다니며 불을 질렀다.
그리하여 마을은 삽시간에 불바다로 변했고 고색찬연하던

옛 기와집과 많은 서책 유물들이 한줌의 재로 변하고 말았다고 한다
이런 사실들은 을미의병활약에 대한 일본인의 보복조치로서

우리고장에서는(1896년)병신난(丙申亂)이라 말하고 있다.

의병대장(諱 상종)1968년3월1일
정부로부터 독립운동유공자로 추서되어 대통령표창(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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