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황간면에 있는 월류봉(月留峯)은 '달도 머물다 가는 봉우리'라 하여 붙은 이름이다. 깎아 세운 듯한 월류봉 밑에는 초강천 맑은 물이 휘돌아 한 폭의 수채화를 연상케 한다. 월류봉 위에 달이 뜨면 신선놀이가 따로 없다는데 용케도 둥근 달 뜬다면 다시 찾고 싶은 곳이다.
월류봉 뜬 달빛이 아래 세상 아름다워 쉬어 간다는 월류정 우암 송시열 선생이 거했다는 한천의 단애 설경 그 아름다움을 그림으로 접하다가 겨울 소풍 삼아 반나절 시간 내어 기차여행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