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진골- 외진 산자락 현대판 달동네 소박한 이웃, 좁고 가파른 골목 짓눌린 세월이 앉아있다. 영남산 여근에 관한 전설과 성진신앙도 그들에게는 들리지 않았다 아니, 듣지도 못하고 살았다 문헌에 남아 있는 붉은 무지개가 보였다는 그 샘, 아무리 가물어도 마르지 않았던 허기진 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