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겨울 처마 밑은 무청 시래기가 차지합니다.
절집에서 가장 흔한 음식재료 가운데 하나인 무시래기는 깔끔하고 담백한 맛 때문에 옛 부터 스님들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고 먹거리에 대한 스님들의 소박함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는 것이 또한 무시래기다. 요리는 단순할 수록 자연에 가깝고 자연에 가까울 수록 건강식이라는 게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