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은사 판전(板殿) 문 위에 현판글씨 어린 동자가 배워서 쓴듯하지만, 추사(秋史) 김정희가 1856년(철종 9)에 썼다. 추사는1856년 10월 10일에 71세로 별세하였는데, 이 현판은 그가 별세하기 사흘 전에 쓴 것이기에 마지막 유작이라고 전한다. 자형이 어리숙하고 점획에 꾸밈이 없는 졸박(拙樸..